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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Fest Busan 2023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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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용

DevFest Busan 2023

지난 12월 2일에 부산에서 열린 DevFest Busan 2023 행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2023년의 성장과 회고, 그리고 2024년의 미래"였습니다. 그래서 발표 세션도 기술적인 내용보다 경험에 기반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DevFest Busan 2023

세션

  1. 첫 세션에 발표하신 한성민님은 정말 커뮤니티에 진심이신 것 같습니다.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GDG, GDE로 활동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해주셨고, 마지막 질의응답에서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갈등의 주체에 따라 누구를 우선할지를 원칙으로 세울 정도로 경험이 많아졌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 공유해주신 블로그 글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가 하는 일이 엔지니어링임을 이해하자는 의견이 인상깊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솔루션에 매몰되어 본질을 놓치는 (아무도 안 쓰는 기능을 만드는 등) 실수를 하지 않아야 된다고 했는데 개발자의 시각을 넓혀줄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Robert C. Martin이 "좋은 코드는 지루하고 뻔하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는데 개발자로서 혼자 하는 일보다 동료들과 협업할 일이 많기 때문에 코드를 보고 동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저도 경험하고 있고 공감이 됐습니다.
  4.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두 명이 짝을 지어 한 사람은 말로만 설명하고 다른 사람은 그 설명만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래밍 방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코드를 작성할지 말로 상대를 설득해야하고, 말로만 들은 코드를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하므로 생각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친구와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대신 코드 작성하는데 한 세월 걸릴 것 같지만요...😂)
  5.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각종 명세서와 설계서 등의 문서화를 먼저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느릴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빠른 방식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요구사항과 기능을 명확하게 정의해두면 그대로 구현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이번에 친구들과 토이프로젝트를 하는데 문서화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고 있습니다. 계획한 기간이 약 한 달로 길진 않아 아주 구체적인 문서는 아니겠지만, 한 번 해보면 다음엔 더 발전하겠죠 ㅎㅎ

마치며

DevFest Busan 2023

지난 6월, Go To Busan 2023 행사에 참여하면서 노트북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ㅎㅎ 학교에만 있는 것이 싫어 부산까지 찾아간 개발자 행사였는데 그 이후로 Google I/O Extended Daejeon 2023, GopherCon Korea 2023(온라인), I/O Extended 2023 Cloud Busan, Go To Daejeon 2023,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3(온라인)... 이렇게 꽤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런 글도 썼고요. 제 일만 하다가 개발자 행사에 참여하면 관점이 넓어지는 것 같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행사도 찾아봐야겠습니다 😀